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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는 괜히 해서 (회차별 줄거리, 등장인물, 시청후기)

by yellowbrick 2026. 2. 20.

퇴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드라마 한 편 보는 게 유일한 낙이라는 분들 많으시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 일상에 지쳐 있을 때 달콤한 로맨스 드라마 한 편이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곤 하는데요. 흔히 로맨틱 코미디는 '비현실적이고 뻔하다'는 평가를 받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확인해보면 그 안에 담긴 감정선과 배우들의 케미가 얼마나 큰 힐링을 주는지 깨닫게 됩니다.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바로 그런 작품입니다. 총 14부작으로 완결된 이 드라마는 위장취업한 여성과 그녀의 팀장이 펼치는 금기 로맨스를 그려냈습니다.

 

츨처: SBS 공식 홈페이지

회차별 줄거리: 제주 키스부터 주주총회까지

흔히 로맨스 드라마는 첫 만남부터 해피엔딩까지 뻔한 전개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회차별 내용을 뜯어보면 각 에피소드마다 반전과 긴장감이 살아있습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1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고다림은 동생 결혼식 후 받은 여행권으로 제주도에 갔다가 공지혁과 우연히 마주치게 됩니다. 두 사람은 하루짜리 가짜 연인 역할을 맡게 되고, 그 과정에서 기습 키스가 일어나죠. 이 장면은 단순한 스킨십이 아니라 두 사람 관계의 도화선이 됩니다.

2회부터는 본격적으로 갈등이 시작됩니다. 다림은 집안 사정 때문에 위장취업을 결심하게 되고, 지혁은 제주에서 만난 그녀에게 점점 끌리기 시작합니다. 3회에서 다림이 내추럴베베에 입사하면서 둘은 직장 상사와 부하 관계로 재회하게 되는데요. 지혁은 그녀가 유부녀라는 거짓말을 믿고 사표를 요구합니다. 솔직히 이 설정은 클리셰지만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에 긴장감이 살아납니다.

4회부터 8회까지는 두 사람의 거리가 좁혀지는 과정입니다. 사채업자를 피해 옷장 안에 숨는 장면, 지혁이 다림의 사채를 대신 갚아주는 장면, 위염으로 쓰러진 다림을 보살피는 장면 등 세심한 감정 묘사가 돋보입니다. 특히 7회에서 나무 심기 캠페인 중 다림이 산에서 실족하는 장면은 지혁의 진심이 드러나는 순간이었죠. 8회에서는 지혁과 하영의 약혼 소식이 터지면서 다림이 충격을 받고, 두 사람은 섬에서 함께 밤을 보내게 됩니다. 이 과정이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감정선의 흐름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9회부터 11회까지는 진실이 밝혀지고 관계가 발전하는 구간입니다. 지혁은 다림이 유부녀가 아님을 알게 되고, 다림은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고백합니다. 10회에서 지혁이 다림을 좋아하는 이유를 말하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11회에서 두 사람은 비밀 사내연애를 시작하게 되고, 김선우는 자신의 마음을 단념합니다. 필자의 경우 이 구간에서 두 번째 정주행을 시작했을 정도로 몰입감이 컸습니다.

12회부터 14회까지는 클라이맥스와 결말 구간입니다. 다림은 퇴사를 결심하고 팀원들은 둘의 관계를 알아차리고 피하기 시작합니다. 13회에서 다림이 스파이였음을 인정하고 이별을 고하는 장면은 가슴 아팠습니다. 마지막 14회에서 지혁은 주주총회에서 진실을 밝히고, 사고 후 깨어나 다림을 찾으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결말이 무난하고 안전했지만 초반 임팩트로 끝까지 보기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 알고 계셨나요?
'키스는 괜히 해서'는 SBS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에서도 동시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시청자들이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편하게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었고, 2번 이상 정주행한 시청자들이 많았다는 후기가 이어졌습니다.

등장인물: 케미 폭발하는 네 명의 주인공

흔히 로맨스 드라마는 주연 배우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확인해보면 조연 캐릭터들의 존재감이 얼마나 드라마 완성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네 명의 주인공이 각자의 서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관계 구도가 드라마의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공지혁 역할을 맡은 장기용은 32세 내추럴베베 마더TF 팀장입니다. 글로벌 K벤처 성공을 이끄는 스타 컨설턴트로, 프로젝트도 연애도 6개월 이상 끌지 않는 냉철함의 대명사였던 인물이죠. 그런 그가 제주도에서 만난 다림과의 다이너마이트 같은 키스로 완전히 달라집니다. 뛰어난 두뇌와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현실적이고 책임감 있는 스타일이지만, 사랑 앞에서 흔들리며 성장하는 모습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장기용은 92년생으로 길쭉한 체형에 수트가 잘 어울려 부잣집 도련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고다림 역할을 맡은 안은진은 30세 내추럴베베 마더TF 팀 사원입니다. 한때 "하면 된다"를 외치던 긍정의 아이콘이었지만 연이은 취업 실패로 공무원 시험으로 도망친 신세였죠. 동생이 사고를 쳐서 집을 잃게 되고 엄마까지 쓰러지면서, 그녀는 남편과 애가 있는 유부녀라고 거짓말하고 입사에 성공합니다. 겉으로는 밝고 당찬 모습이지만 위장취업이라는 사실 때문에 마음속에는 복잡한 감정과 갈등이 있습니다. 안은진은 91년생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부터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입니다. 필자 역시 그녀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처음 보고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 성숙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김선우 역할을 맡은 김무준은 6살 아들을 키우며 베이비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감성 싱글대디입니다. 다정하고 섬세한 성격에 완성형 남편감이지만 연애는 포기한 지 오래된 인물이죠. 20년 지기 다림이 저지른 얼토당토않은 사고를 수습해주려다 얼떨결에 위장 남편 노릇을 하게 됩니다. 공지혁-고다림 중심 스토리에서 다림을 짝사랑하며 긴장감을 만들고 사랑과 질투, 갈등의 요소를 불러오는 캐릭터입니다. 다만 중후반부로 갈수록 그의 서사가 다소 약해진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유하영 역할을 맡은 우다비는 재벌가 막내딸입니다. 인형처럼 하얗고 귀여운 얼굴에 똘망똘망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를 가진 인물이죠. 특이점은 그 얼굴로 진심인지 농담인지 모를 감당 불가 멘트를 툭툭 내뱉는다는 것입니다. 재벌가 막내딸이기에 뭐든지 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뭐든 정해준 대로 해야 하는 자유와 억압의 부조화가 만든 이상한 공주님입니다. 다림과 선우가 위장부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선우를 향한 짝사랑에 풀악셀을 밟는 캐릭터로, 드라마에 활기를 더해줍니다.

네 명의 주인공들이 만들어내는 관계도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공지혁과 고다림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김선우의 짝사랑과 유하영의 돌진형 사랑이 얽히며 다층적인 감정선을 형성합니다. 무엇보다 장기용과 안은진은 같은 또래 92년생과 91년생으로 연상연하 관계인데, 이 점이 케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길쭉한 체형으로 외모뿐 아니라 등짝이 잘 어울려 비주얼 커플 같아 보인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등장인물 배우 나이/직책 핵심 특징
공지혁 장기용 32세/팀장 냉철한 컨설턴트, 사랑 앞에서 성장
고다림 안은진 30세/사원 위장취업, 밝고 당찬 외면 속 고민
김선우 김무준 싱글대디 다림의 20년 지기, 짝사랑
유하영 우다비 재벌가 막내딸 선우 짝사랑, 활기찬 캐릭터

시청후기: 2번 정주행한 이유는 케미였다

흔히 드라마 후기는 '재미있다' 또는 '별로다'로 양분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확인해보면 같은 작품이라도 시청자마다 받아들이는 포인트가 천차만별입니다. '키스는 괜히 해서'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으며, 특히 배우들의 케미와 감정선에 집중하면 더욱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지적하는 것은 이 드라마가 '우연에 우연이 겹친 비현실적인 신데렐라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현실과 비교를 하면 안 되지만 현실에서는 있을 리 없는 이야기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2번이나 정주행했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이건 정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스토리의 완성도보다는 감정선의 변화에 집중하면서 보면 좋고, 배우들의 케미를 보는 맛에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직접 겪어본 바로는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이 드라마를 보는 것이 하루의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지하철을 오가며 출퇴근 시간을 든든하게 지켜준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였다는 평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특히 주연 배우의 케미가 좋았고, 밀당과 오해의 과정이 공감 가기도 했습니다. 물론 스토리의 완성도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비서진'이라는 예능을 통해 이 드라마를 알게 된 시청자들도 많았습니다. 예능에서 두 배우의 매니저를 하게 되어 우연히 드라마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SBS 작품이면서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어서 씐나게 봤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특히 안은진 배우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보고 좋아하게 된 팬들이 많았고, 장기용 배우는 이 작품을 통해 처음 접한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그의 낮은 목소리와 훤칠한 키, 수트가 너무나 잘 어울려 얼굴에 집중하게 되었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결말이 무난하고 안전했지만 중후반부 다소 주변 인물 서사가 약하기는 했다는 지적입니다. 김선우와 유하영의 이야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잃었고, 결말 처리가 예상 가능한 수준이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초반 임팩트로 끝까지 보기 좋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오글거리는 대사와 클리셰 범벅인 드라마이지만 서로가 상대역이고 눈빛도 너무 좋아서 이입이 잘 된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런 드라마가 귀하다는 말도 나왔는데, 우리나라만의 로맨틱 코미디 감성을 제대로 살린 작품이라는 것이죠. 명장면이 참 많고, 두 배우의 케미가 아주 보기 좋아 마음속 설렘을 깨워 일으킨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필자의 경우 이 드라마를 2025년 최고의 드라마로 꼽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평가이지만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달콤한 로맨스를 즐기기에 이만한 작품이 없었습니다. 비현실적인 설정이지만 감정선이 설득력 있었고, 배우들의 연기가 그 비현실성을 충분히 커버해줬습니다. 무엇보다 2번 정주행할 만큼 중독성이 있었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비현실적인 설정과 클리셰가 가득하지만, 두 주연 배우의 케미와 감정선의 흐름이 그 모든 것을 뛰어넘습니다. 일과 사랑 사이에서 위태롭게 줄타기를 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는 Yes 사랑, 사랑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지친 일상 속에서 달콤한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필자의 한 마디

솔직히 이 드라마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랑이 원래 그렇지 않나요? 우연과 오해, 설렘과 갈등이 뒤섞여 있죠. '키스는 괜히 해서'는 그런 불완전한 사랑의 모습을 담백하게 그려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이 드라마 한 편이 주는 위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키스는 괜히 해서'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A. SBS에서 방영된 작품으로, 넷플릭스에서도 시청 가능합니다.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입니다.

Q. 드라마의 총 회차와 러닝타임은 어떻게 되나요?
A. 총 14부작으로 완결되었으며, 수목드라마 형식으로 방영되었습니다. 회차당 러닝타임은 약 60분 내외로, 부담 없이 시청하기 좋은 길이입니다.

Q. 이 드라마를 추천할 만한 시청자는 누구인가요?
A.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 배우들의 케미를 중시하시는 분, 오글거리는 대사와 클리셰를 즐기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특히 일상에 지쳐 힐링이 필요한 분들께 적합합니다.

Q. 안은진과 장기용의 다른 작품도 볼 만한가요?
A. 안은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장기용은 이 작품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두 배우 모두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이므로 다른 작품들도 충분히 볼 만합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blog.naver.com/kddms54/224106120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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